순천향대서울병원, ‘진료의뢰·회송 시범사업 기관’ 선정

순천향대서울병원, ‘진료의뢰·회송 시범사업 기관’ 선정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이 보건복지부가 시행하는 진료의뢰·회송 시범 사업기관으로 선정됐다.

진료의뢰·회송 시범 사업은 1차 의료기관에서 상급의료기관으로 진료가 필요한 환자를 ‘의뢰’하고, 상급의료기관에서는 급성기 및 중증 진료가 마무리된 환자를 1차 의료기관으로 ‘회송’ 함으로써 의료전달체계를 확립하고자 보건복지부가 도입한 사업이다.

이 사업의 목적은 소규모 병·의원과 상급종합병원 간 진료의뢰·회송 과정의 비용을 건강보험에서 보상, 협력진료를 통한 진료의뢰·회송의 질을 높이고 대형병원으로 환자 쏠림 현상을 완화하는데 있다.

또 복지부는 기존 상급종합병원 중심의 회송기관을 3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까지 늘려 의료전달체계 프로세스를 탄탄하게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현재 순천향대 서울병원은 진료협력센터를 통해 265개 협력병원 및 698개 협력의원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진료의뢰와 회송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매년 협력 병·의원 행정포럼을 열고 1차 의료기관 관계자들에게 최신의 검증된 의학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3차 시범사업 기관으로 선정된 순천향대학병원은 4월 1일부터 본 사업 개시 전까지 복지부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1차 사업은 13개 상급병원을 대상으로 2016년 5월부터 1년간 시행했고 2차 사업은 42개 상급병원을 대상으로 2017년 12월부터 현재까지 시행 중이다.

장재칠 진료협력센터장(신경외과 교수)은 “복지부 사업의 핵심은 1,2차 및 3차 의료기관이 각 역할에 맞는 기능을 수행하고 의료전달체계의 기본을 찾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며 “특히 종합병원으로 사업을 확대한 만큼 병·의원급과 상급병원 사이에서 ‘허리’ 역할을 잘 수행해 병원을 찾는 분들이 잘 치료받고 돌아가실 수 있도록 더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